티스토리 뷰

공항 버스를 기다리며


설레임 보다는 드디어 그날이 왔다는 생각, 

새벽비행기였기에 여유있다는 생각에 언제나처럼 늦장부리는 나,

언제나 여유있던 만큼 마음은 초조해진다.


곧 탑승할 카타르항공 보잉777 항공기, 서울-도하


이제 공항이 어느정도 익숙해진 터인지 헤매는 일 없이 척척이다.

환전한걸 찾고 해외로밍 정지하고.. 잊은건 없는지 한번더 확인한 후 여유있게 게이트에 도착했다.

가족과 친구들에게 출발을 알리고 비행기에 탑승한다


안녕, 한국 



카타르항공 B777


좌석을 고를때도 역시 늦장을 부려 인기있는 좌석은 모두 선택된 상태였고,

그나마 남은 좌석중에 뒷자석이 없는 좌석으로 선택했다.

뒷좌석이 없거나 비어있는경우 가장 큰 장점은 뒷사람이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누를때마다 전해지는 불편함에서 해방될 수 있다는것!

자려고 하는데 뒤에서 스크린을 온힘을 다해 누른다면 정말 하..




탑승한지 얼마 안되어 기내식 메뉴판을 가져다주신다

친구가 먹고자고 먹고자고 비행기에서 사육된다는데 싫지않았음 ㅎㅎ


맥주 주세여


왜냐하면 치맥을 할거기 때문에!


근데 맥주가 미지근해서 망함 ㅋ

얼음 달라고 할걸 그랬다

그래도 치킨은 야들야들하니 맛있었다

맥주는 제발 차갑게 먹읍시다


먹은지 얼마나 됐다고 또먹음??


아까 치킨먹고 고대로 잤는데

밥때됐다고 증말 또 꺠우더라


잘 땐 자더라도 밥은 먹고 자라는 어머니의 마음.. (왈칵)


또 자다보니까 어느덧 도하에 도착!


내려욧!


환승편을 확인한다, 아랍어 ㅎㅇ પ નુલુંગ લસશ


구아아악 그아아악


대신귀

여운나

악타를

드리겠

습니다


카타르의 흔한 기념품.jpg


난 외국에서 버거킹이 그렇게 반갑더라, 근데 새우와퍼 없음


캔이 미묘하게 길다.


모르겠다고?

 전체 캔을 다 보면 그런 기운이 온다.


으러르러러륵ㄱㄹ럭ㄹ




그 막 팔 한쪽씩 내밀면서 위잉치킹 춤추는거 생각나서 찍음, 뭔지모른다고? 몰라도됑 ㅋ


우끼끼 음메 뿌우우 갸아악 크르르 우어어 기린린 츄우우 궤에에


도하 공항의 마스코트(메이비)


좀 기괴해 너가 이해해


이것도 기괴해서 가렸어 너가 이해해


비싼차도 구경하고



저 여유가 부럽다


햇살이 므쨔


그래서 나도 여유를 부려봤다, 근데 여기 와이파이 안돼서 바로 일어남 ㅋ


중국인 겁나많구요


도하 - 런던 행 카타르항공 보잉 787 드림라이너!


언젠가 타보리, 비지니스


아근데 777보다 좁아 구려


기내 시스템도 구리고 암튼 구림.. 777이 너무 좋았다 진짜


그래도 풍경은 좋구요


막 격자무늬인거 신기해서 찍음


남들이 안고르는걸로 당당하게 주문하면 당당하게 쭈구리같은 맛을 볼 수 있습니다!


사해 뭐 그런건가봄


유럽을 가로지르고 있습니다~!


보인다 보여


바다에요 여러분


하늘!


땅!


런던에 도착을 했습니다~~


+추가로 카타르 항공에 대해 써보자면 

서울-도하 구간에서는 아시아나 항공과 공동운항인 항공편이었기 때문에

카타르항공의 한국인 승무원 뿐만이 아니라 아시아나 항공의 승무원도 있어 

서비스가 아주 친절했고 언어적으로 불편함도 느끼지 못했다.


B777 기는 쾌적한편이었으나 옆의 탑승객과 상당히 부대꼈다.

좌석간격도 성인남성 기준으로 썩 넓진 않았다. 이코노미니까 감수해야겠지만..

물품은 담요, 양말(슬리퍼대신), 해드셋, 귀마개, 칫솔, 안대 정도가 제공되었던거같다.

기내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은 답답한 반응속도였으나

나름 최신영화들을 볼 수 있어 좋았다.


도하 국제공항은 크고 깨끗했고

와이파이는 잘 잡히지않거나 잡혀도 통신은 안되는경우가 많았다.


도하-런던 구간은 드림라이너로 유명한 B787 기종을 이용했으나

B777 기종에 비해 여러모로 부족했다

더 작고, 좁고, 전체적으로 한 수준 더 낮다는 인상이었고

기내식 역시 서울-도하 구간이 더 좋았다.

비행시간이 그렇게 크게 차이나는것 같지도 않은데

참 많이 차이난다고 생각된다.

특히 한국 승무원들의 매우 친절한 서비스를 받다가

외국 승무원들의 쿨한 서비스를 받으면 더..


하지만 알고보니 이곳은 중국이었고...


진짜 뻥안치고 95퍼센트가 중국인 4퍼센트가 유럽인 한국인 나포함 1퍼센트정도 ㄷㄷ


내 캐리어 안나와가지고 진짜 엄청 식겁했는데 누가 내려놨는지 서서 기다리고있었다.. 기특한놈

자꾸 그렇게 사라지면 나 상당히 우려해


오이스터카드, 런던의 교통카드다 런던에 갔다면 필히 구매!


에이요 런던 언더그라운드 에-요


런던 지하철인 언더그라운드, 오래된만큼이나 작고 좁다.

내껀 신호 하나도 안터지던데 현지사람들은 핸드폰으로 뭐 많이 보더라..? 




스크린도어? 그런건 없음


'아 내가 유럽에 왔구나'


뭐든 신기해


게스트하우스로 고고씽



와 근데 방에 들어가자마자 코가 턱!

흑형의 체취가 정말 형 아.. 정말.. 이건 아니지 응 맨?


다시 밖으로~ 무작정 걸어보자, 공중전화부스타고 마법부로 갈 수 있을거같은 느낌적인 느낌


난 저게 다 엄청 인기있는 식당인 줄 알았는데 밖에서 술먹는거드라, 아니면 정말 인기있는 집인지도 모름 ㅋㅋ 난 잘 모르니까


유럽을 돌다보면 시티투어 버스를 정말 많이 볼 수 있다, 근데 비싸서 한번도 안타봤음


버킹엄 궁전으로 가는 길


동상이 뭔가 멋있어서 카메라를 들이대니 앉아 쉬던사람들이 손을 번쩍 들어준다 ㅋㅋ 유쾌함


너무 멋있는 식당 이름에 그만.. 정신을 잃고 말았습니다


첫날이라 괜히 공사중인것도 멋있어보였어


버킹엄궁 뚜둔!


버킹엄 궁전의 전면부, 아마도


그 유명한 근위병도 있구요(누르면 커져요)


버킹엄 궁전 앞에 있는 빅토리아 기념관(Victora Memorial)



앞과 뒤


분수대에 서서 버킹엄궁전을 찍어봤다, 근위병 교대식때 여기서 바라보는게 좋다고 함.


가족이 좋아보여서 찍음


궁전 문도 고급지구만!


그리고 버킹엄 궁전을 지나 뒤에있는 Green park 로 갔다, 초록 공원 :)




캐나다 참전기념비의 일부분으로 기억한다



여유로의 공원의 풍경, 유럽사람들은 잔디위에 털썩털썩 잘 앉는거같다


공원을 지나 저녁먹으러 고고씽


영화에서 보던것처럼 지하철안 노래부르는 사람


올라가욧


레스터 스퀘어에 도착했다 사람 음청많음 막 핫플레이스 온 기분이라 들떴었다


어예 핫플레이스




해리포터와 저주받은 아이 연극을 하는 팰리스 극장 ㅠㅠ 영어만 됐으면 꼭 보고왔을텐데 머나먼 꿈이다..


해리포터와 저주받은 아이 인기짱짱임! 별이 다섯개! 머 그런얘기인가봄


다시 내가 밥먹을려고 온 patty & burn, 햄버거가 너무 떙겼다


무슨맥주인지 모르겠네 하여튼 맥주니까 맛있었겠지?



패티 완----------전 두꺼어 야채가 좀더 들어갔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 있지만 바라기만 할게 땡큐


감자로 맨든 튀김.. 이건 갱장히 귀하군요..


이때까지만 해도 내가 감튀를 그렇게 많이먹게 될 줄 몰랐지


버스타고 숙소로 총총


길었던 하루를 마무리하며 유럽, 영국 1일차 끝!



'여행 > 유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럽 여행기 2일차, 런던  (3) 2016.12.06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